Skip to content

Posts 시스템 사고 인과적 사고 #
Find similar titles

예측이 아니라 이해가 중요하다 #

시스템의 개선은 시스템에 대한 예측이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 시스템에 대한 예측은 문제를 회피하는데 도움을 줄 뿐이다.

시스템 사고는 예측보다 이해를 중시한다. 시스템 사고는 꽃이 언제 필지를 예측하고자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꽃을 피울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자 한다.

구조와 행태 #

예측이 시스템의 행태 (Behavior)에 초점을 둔다면 이해는 시스템의 구조 (Structure)에 초점을 둔다.

시스템은 요소 (Element)와 그 요소 사이의 관계 (Relation)로 구성된다. 기업이라는 시스템은 사람, 자원, 건물 등의 요소와 이러한 요소 사이의 관계로 구성된다. 이 때 요소는 다양한 속성을 지닌다. 사람은 그의 재산, 지능, 인간성 등 여러 가지 속성으로 측정될 수 있다. 이러한 속성을 변수(Variable)라고 한다. 변수는 말 그대로 변화할 수 있는 값으로 시스템의 행태가 변화한다는 말은 그 시스템의 중요한 변수값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소와 요소 사이에는 관계가 존재한다. 비교적 오랫동안 지속되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 일시적으로 형성되었다가 없어지는 관계도 있다.

시스템의 구조란 지속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요소와 요소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는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인과관계, 친소관계, 먹이사슬 관계 또는 의존관계 등. 이 중 시스템 사고의 핵심은 인과관계(Causal Relation)이다.

예측은 요소값, 즉 행태에 초점을 둔다. 이해는 시스템의 구조 즉 요소와 요소의 관계에 초점을 둔다. 전자를 행태주의, 후자를 구조주의라 한다.

시스템의 행태는 구조에 의해서만 발생한다. 이를 시스템의 제 1 원리라 한다. 시스템의 행태가 행태를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구조가 행태를 결정한다. 시스템의 과거행태는 미래행태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과거행태가 미래행태를 유발시키는 원인은 아니다. 시스템의 구조가 행태를 유발시킬 뿐이다.

시스템 사고에서 구조를 말할 때는 요소보다는 관계를 의미하는데 이는 시스템 구조로서 요소는 그다지 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석탄을 구성하는 요소와 다이아몬드를 구성하는 요소는 동일하다 다만 그 요소 사이의 관계가 다를 뿐이다.

구조가 행태를 결정한다고 할 때 행태는 반복되는 행동유형(Pattern of Behavior)을 나타낸다. 행태는 일시적인 사건(Event)와 반복적인 패턴(Pattern)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스템 사고는 행태보다 구조, 요소보다 관계를 중시하지만 행태를 무시하지는 않는다. 시스템 사고에서는 반복하여 발생되는 행동패턴에 관하여 관심을 갖는다. 이러한 행동패턴은 구조에 의해 발생되는 법이며 그러한 구조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시스템 사고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결국 시스템 사고가 관심을 기울이는 초점은 반복되는 행동패턴과 이를 발생시키는 근본적 원인인 구조로서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구조가 행태를 결정하고 행태가 구조를 변화시킨다 #

행태가 행태를 결정짓지 못한다 오로지 구조가 행태를 결정할 뿐이다. 공무원이 불친절하다든지 부정부패에 연루되는 행태를 보이면 행정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구조는 지속적인 관계이다. 관계의 변화 없는 행태의 변화는 거짓 또는 착각일 뿐이다.

행태에 의해 구조가 변화될 때 이를 학습(Learning)이라 한다. 구조의 변화, 지속적인 관계의 변화가 없는 학습은 진정한 학습이라 할 수 없다.

구조가 행태를 결정짓는다는 원리가 이해의 맥락(Context of Understanding)에서 중요하다면 행태가 구조를 변화시킨다는 원리는 학습의 맥락(Context of Learning)에서 중요하다.

단순한 구조와 복잡한 행태 #

복잡한 행태가 단순한 구조에서 발생한다. 복잡성 과학(Complexity Theory)이 던져 주는 메시지의 핵심은 단순한 구조에서 예측 불가능한 복잡한 파동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불규칙한 혼돈은 단순한 질서(Simple Order)의 구조에서 발생된다. 혼돈스러운 행태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혼돈이 어떠한 구조로 인해 발생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가능하다.

인과관계와 도식 #

질문은 크게 무엇(What)과 왜(Why)로 구분될 수 있다. 무엇(What)은 의미론에 해당되며 왜(Why)는 관계론에 해당된다.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질문 모두 필요하다.

인과관계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원인과 결과가 같은 방향으로 변화하면 양(Positive)의 인과관계. 반대방향으로 변화하면 음(Negative)의 인과관계. 결과가 증가하면 양, 감소하면 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

인과 관계 (Causal Relation)와 상관 관계 (Corelation)은 다르다. 인과관계는 원인과 결과 간의 방향을 의미하지만 상관관계는 A와 B의 변화 사이에 관계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상관관계가 +면 A와 B가 같은 방향으로 변화되며 ?면 A와 B가 다른 방향으로 변화된다. 그러나 상관관계는 A가 B에 영향을 주는지 B가 A에 영향을 주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두 변수의 변화가 관련된다는 점만을 말한다.

상관관계는 변수의 행태에 초점을 두지만 인과관계는 변수가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가라는 구조에 초점을 둔다.

행태가 축적된 데이터(Data)를 통하여 드러나는 것이라면 구조는 이론(Theory)에 의해 밝혀진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추론하는 것을 귀납 (Induction)이라 하고 이론을 적용하여 추론하는 것을 연역 (Deduction)이라 한다. 상관관계가 귀납법에 해당된다면 인과관계는 연역법에 해당된다.

언어 속의 인과관계인과관계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원인변수, 결과변수 그리고 이 사이의 관계가 세 가지 핵심적인 구성요소 이다. 이 세 가지 구성요소가 언어를 통하여 표현되는데 일정한 규칙이 있다. 첫째. 원인과 결과라는 변수는 명사로 표현된다. 둘째. 인과관계의 부호는 동사로 표현된다.

인과관계를 분석할 때 변수는 반드시 명사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인구의 증가, 수익의 증가와 같은 변수는 잘못된 것이다.

정책결정자 또는 의사결정자의 어록을 분석하여 그들이 인지하고 있는 인과관계를 추출하여 정책에 대한 그들의 정신적인 모델(Mental Model)을 구성하는 분석방법을 인지지도(Cognitive Map) 분석이라 한다.

인과지도 Causal Map #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요소보다는 요소 사이의 관계를 보아야 한다

시스템 사고에서는 인과관계에 관한 언어를 인과 지도 (Causal Map)라는 그림으로 바꾸어 종합한다. 인과지도란 여러 개의 인과관계를 서로 연결시켜 놓은 도식을 의미한다.

인과지도는 여러 개의 인과관계를 동시에 조망하도록 유도한다

비선형 인과관계 #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가 직선적이면 선형적(Linear) 인과관계. 그렇지 않으면 비선형적(Nonlinear) 인과관계라고 한다

돈을 많이 모을수록 비례해서 기쁨이 증가하면 돈과 기쁨은 선형적인 인과관계이다. 그러나 돈을 모을수록 돈으로 인한 기쁨은 서서히 감소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돈을 모으고 나면 돈을 모으는 기쁨보다는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나눠 주는 기쁨이 더 클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돈과 기쁨은 비선형적인 인과관계이다

비선형 인과관계와 비대칭적 인과관계 #

동일한 이익으로부터 얻는 효용보다 동일한 손실로부터 얻는 비효용이 훨씬 크다. 제로섬 게임에 참여하는 행위자의 심리는 네거티브섬 게임(Negative-Sum Game)으로 변화된다. 점유율을 10% 향상시킨 행위자의 만족보다 10% 잃은 행위자의 불만족이 더 크기 때문이다. 결국 제로섬 게임은 네거티브섬 게임으로 전락하게 되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경쟁과 갈등으로 발전된다.

파국 이론 (Catastrophe Theory)이라는 학문에서도 비대칭적인 관계를 강조한다. 죄수를 강압적으로 다루면 죄수가 조용하게 순종한다. 조금 더 강압적으로 다루면 더 말을 잘 들을 것 같아 기상시간을 1시간 앞당겼더니 예상과 달리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이런 상황에서 앞당긴 기상시간을 원상회복 시키면 죄수가 잠잠해 질 것인가? 그렇지 않다 죄수에게 폭동을 일으키게 한 압력은 상당히 높은 상태에서 이루어지지만 폭동이 일어난 이후에 폭동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상당히 큰 폭으로 기존의 강압적인 조치를 취소해야 한다. 일단 폭동이 발생되면 상당한 수준의 양보를 해야만 그 폭동을 해제시킬 수 있다.

다른 예로 이미 환경이 파괴된 이후에는 이를 유발시킨 오염 행위를 근절시킨다고 해서 환경이 회복되지 않는 것이 있다

비선형 인과관계와 꽉 막힌 변수 #

원인변수가 일정 값에 도달하기 전에는 결과변수가 원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일정 값을 넘어서게 되면 결과변수의 값이 여간 해서는 변화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결과변수를 종종 ‘꽉 막힌 변수 (Uptight Variable)’라고 한다. 예컨대 초보 때는 운동 실력이 금세 느는데 어느 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

여러 원인과 결과 : 열등요인과 우등요인 #

여러 변수가 하나의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기업의 생산성은 사기, 자원, 리더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다

식물이 자라 꽃을 피우기 위해서 햇빛, 물과 영양분이 필요하고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식물은 자랄 수 없다. 이 때 식물의 성장은 가장 풍부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부족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를 최소 요인의 법칙이라고 한다.

합창단의 성공과 실패는 가장 잘 부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못 부르는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열등한 요인이 시스템의 성능을 결정하는 사례이다. 100km의 철로 중에서 단 1m의 고장으로 기차가 전복된다. 이렇게 여러 요인이 직렬적,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도 열등 요인이 결정적일 수 있다.

반면 우등요인이 적용되는 경우도 많다. 모든 개미가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20%의 개미만 실질적인 일을 한다. 그 20%의 개미만을 모아 놓으면 다시 그 중에서 20%만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80%는 그냥 빈둥거린다. 이러한 경우는 소수의 우등 요인이 시스템의 성능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기계적인 대량생산이 중요했던 산업사회에서는 열등요인이 중요했다면 한두 사람의 천재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는 정보사회에서는 열등요인보다 우등요인이 강조된다.

역설적인 인과관계 #

교도소가 범죄의 학습장이 되기도 하고 학교가 창조성을 파괴하기도 한다. 현실은 종종 역설이 지배한다.

  •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
    • 스스로를 파괴함으로써 오히려 창조할 수 있다

인과관계 발견을 위한 태도 1 : 추상적 사고에서 구체적 사고로 #

추상적인 사고에 매몰된 정신을 가지고는 단순 명료한 인과관계를 인식하기 어렵다. 시스템 사고는 보다 더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한다. 우리나라에 쿠테타가 자주 일어났던 이유는 민주주의 의식이 낮아서가 아니라 군대를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그 군대를 동원할 수 있었던 중요한 지렛대는 고위군인사이의 사적인 모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를 척결한 후에 군대를 사사로이 동원할 수 없게 되었으며 쿠테타는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다.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의 숫자가 급속이 증가하는 이유는 외모를 중시하는 풍토 때문이라기보다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더 구체적인 답변.

인과관계 발견을 위한 태도 2 : 드러난 관계에서 숨겨진 관계로 #

극히 일부의 인과관계만이 겉으로 드러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숨겨져 있는 인과관계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노르웨이에 버드나무뇌조라는 새가 멸종 위험에 처해 뇌조의 천적인 매를 사냥했는데 매를 잡으면 잡을수록 뇌조는 더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원인을 파악해 보니 코시디오스라는 기생충이 뇌조의 유행병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질병은 뇌조의 비행속도를 감소시켜 쉽게 매의 먹이가 되게 했고 매는 이 병에 걸린 뇌조를 먹어 치워 버림으로써 이 병이 모든 뇌조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아줬던 것이다.

인과관계 발견을 위한 태도 3 : 원하는 인과관계에서 사실적 인과관계로 #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왜곡된 눈을 가지고서는 진정한 인과관계를 볼 수 없다.

아프리카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는데 이유는 음식이 부족하기 때문. 메도즈는 지구의 자원을 시뮬레이션 했던 여러 가지 모델을 검토한 적이 있는데 이들 시뮬레이션모델의 공통점은 지구의 식량자원은 인류를 먹여 살리는데 항상 충분하였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충분하였으며 미래에도 충분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굶어 죽는가? 여러 시뮬레이션모델의 결론은 한결 같았다. 자원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가난한 국가와 사람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사람들에게 도덕적 책임감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부족한 자원이 문제라는 거짓된 인과관계를 믿고자 한다. 간디 “이 세상은 모든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을 만큼 풍족하다 그러나 한 사람의 탐욕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

인과관계의 혼돈 1 : 인과관계의 모순된 부호 #

자연과 달리 사회의 세계에서는 원인과 결과 사이에 보편적으로 고정된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동일한 원인에 대하여 사람들이 다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위자가 어떠한 원인(자극)에 대하여 어떠한 결과(반응)를 보이는지 잘 분별해야 한다

이러한 혼돈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세 가지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

  • 원인과 결과의 부호는 항상 변화될 수 있다
  • 하나의 시스템에서는 단 하나의 인과관계만이 허용된다
  • 제 3의 변수가 원인과 결과를 매개하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인과관계의 혼돈 2 : 인과관계 부호의 역전 #

두 변수 사이의 인과관계 부호가 변화되는 경우가 있다. 인과관계가 양에서 음으로 또는 음에서 양으로 변화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매일 먹으면 질리게 마련이다.

처음에는 원인이 결과를 향상시키지만 어느 지점을 넘어서면 결과값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관계를 보통 거꾸로 된 U커브(Inverted U-curve) 또는 역전되는 관계라 한다.

인과관계의 혼돈 3 : 인과관계의 방향성 #

시스템 사고에서 인과관계의 양방향성은 원칙적으로 인정된다. 즉, 하나의 시스템에서 인과관계의 부호는 어느 한 가지만 허용되지만 인과관계의 방향은 A => B, B => A 모두 동시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상호의존성 #

양방향 인과관계는 상호 의존성 (Interdependence), 상호 작용성 (Interaction)과 깊은 관련이 있다. 두 변수가 서로에게 원인이 되는 동시에 결과가 되는 경우 두 변수는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있다.

상호의존성은 사회과학에서 핵심적인 단어이다. 상호의존적이기 때문에 사회관계에는 역동성이 있다. 겉으로 볼 때는 적대적, 경쟁적인 관계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상호의존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부자는 빈자가 있음으로 존재하고 강자는 약자가 있음으로 존재한다.

Suggested Pages #

Other Posts #

0.0.1_20140628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