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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행복의 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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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SBN
9788950955779
Publisher
21세기북스

인간이 느끼는 행복이 어디에 기원하느냐와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의 책. 자기 경험에 근거한 이야기가 아니라 심리학 연구들이 밝혀낸 내용을 근거로 하여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음.

행복이 결국 뇌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내용은 이전에 읽은 <책/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읽을 땐 몰랐는데, 읽고 나서 보니 이 책의 저자가 그 책의 번역자였다-- 그러면 뇌는 왜 행복을 만들어 내느냐가 다음 질문인데, 그에 대한 대답은 아주 당연하게도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므로'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는 것들, 예컨대 단 것이나 안락함 등은 뇌가 쾌락을 느끼게 하고 --이것을 보상 체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위해가 되는 것들, 예컨대 신체적 위해, 썩은 음식 등은 불쾌를 느끼게 하여 사람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함을 갖도록 하는 것이 바로 그 행복과 불행의 원인. --쾌와 불쾌는 별개의 것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불쾌하지 않다고 행복한 것이 아님.

여기까지는 사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었는데, 그 행복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단순히 개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내용은 대단히 흥미로웠다. 인간은 '사회' 관계를 통해 생존하고 발전해 왔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행복과 불행 --쾌락과 불쾌-- 를 느낀다는 것. --실제로 사회적 아픔을 느끼는 사람에게 진통제를 처방했더니 효과가 있더라-- 이는 타인과 관계를 잘 맺는 것이 내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 --사냥에 실패한 동료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대신 다음에 내가 실패하면 네 신세를 지겠다는 사회적 관계.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데는 사회적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실제 수많은 연구에서도 '외향성'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다른 성격 항목들은 큰 상관관계가 없음-- 행복감이 높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타인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곧 나의 행복이 되는 것.

물질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며, --부족하면 불행할 수는 있다--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것이라는 이러한 내용을 접할 때마다 수천 년간 성현들이 말씀해 온 진리들이 현대 과학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ps) 책에는 쾌락이 행복의 기원이라는 정도로 얘기하고 넘어가는데, 쾌락을 추구하는 것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조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마약을 하는 것이나 유흥에 빠지는 것도 결국 뇌의 보상 중추를 자극하는 쾌락인데 그런 것에 빠져 사는 삶을 행복한 삶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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